속초로 이사 오기 전부터 양양으로 여행을 많이 다녔었는데요. 양양에는 예쁜 곳도 많고, 맛집도 참 많은 것 같아요.
여행 때마다 설악해변을 지날 때 보이는 양양 맛집 솜다리 수제버거. 항상 지나만 다니다 급 수제버거가 땡겨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주차는 설악해변에 하면 됩니다. 평일에는 주차장이 한산해요.
설악해변에 주차하고 나면 해변에서 서핑하고 있는 분들도 볼 수 있어요. 멋진 풍경과 어우러져 보기만해도 같이 하고 싶어 지더라고요. 서핑은 좀 더 물이 따뜻해지면 도전해 보려고요.
양양 맛집 솜다리 수제버거 내부는 굉장히 좁았어요. 그리고 수제 버거 메뉴도 두 종류만 있었구요.
딱 두종류만 있는 게 사실 더 좋았어요. 괜히 메뉴가 많으면 고르기가 쉽지 않거든요.
저희는 솜다리버거, 칠리치즈버거, 그리고 감자튀김과 음료가 있는 SET A 한 개 주문했습니다.
직원분이 한분이라서 메뉴 만들랴, 주문받으랴 바쁘시더라고요.
시간을 넉넉히 두고 간 거라 저희는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하고 진동벨 들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도 좁았지만 2인용 테이블 2개, 4인용 테이블 3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평일에는 한산해서 괜찮지만 주말에는 자리 잡기가 힘들어 보였어요. 외부에도 테이블이 있고, 뭐 정 없으면 포장해서 바로 앞바다에 앉아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솜다리 버거와 칠리 치즈 버거는 칠리소스의 유무만 다르고 안에 내용물은 갖더라고요. 칠리소스가 살짝 매콤하니 저희 남편 입맛엔 딱이라고 하던데, 저는 솜다리 버거가 더 맛있었어요.
적당한 크기의 패티가 고소하면서 체다 치즈가 진하게 녹아 있어 짭조름하고 양파볶음과 소스가 달콤하고 아삭한 양상추가 신선함을 더해준 그런 맛인데.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맛. 있. 따!
수제버거의 특성상 저는 한입에 넣기가 힘들어서 칼로 잘라 한번에 포크로 콕 찍어 우아하게 먹으면서 조화롭게 맛을 느끼는 동안 저희 남편은 와구와구 입과 손에 소스 잔뜩 묻히고 먹기가 힘들다며 투덜투덜. 그래도 맛있다고 순식간에 한 개 클리어 후 제가 잘라놓은 버거까지 먹어 버렸습니다.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맛이었지만 맛있게 와구와구 먹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용서해줬습니다.
솜다리 수제버거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참여하면 마스크팩도 주신다고 하니 서핑하시고 맛있는 수제버거로 배 든든히 채우고, 마스크 팩으로 피부 진정하시면 될 듯하네요.
이상 속초나 양양에서 수제버거가 생각날 때 가볼 만한 양양 맛집 솜다리 수제버거 내 돈 내산 찐 후기였습니다.
영업시간: 평일 11:00~19:00 수요일 휴무
주말 11:00~19:30 (사정에 따라 마감시간이 종 종 변경되니 미리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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